라 스칼라 초청에 115억 원 적절했나…부산오페라하우스 공개토론
24일 오후 3시 시청 1층 대강당서 개최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가 5차례 공연에 115억 원을 투입해 논란이 된 이탈리아 라 스칼라 초청공연을 시민 공론장에 올린다.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운영 방향과 지역 예술계와의 상생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부산시는 오는 24일 오후 3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부산형 오페라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성공적인 개관과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시민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 스칼라 초청공연을 비롯해 제작극장으로서의 발전 방향, 지역 예술인 참여 확대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부산시는 오페라하우스를 외부 공연을 유치해 선보이는 데 그치는 공연장이 아니라 오페라와 발레 작품을 직접 만들고 지역 예술인과 함께 성장하는 '제작극장'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공연장 운영체계 구축과 제작공연 준비, 시즌단원 육성, 지역 예술인 참여 확대, 관객 개발 등 개관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이러한 준비 상황을 공개하고 오페라하우스가 어떤 작품을 제작할지, 지역 예술계와 어떻게 동반 성장할지, 시민에게 어떤 문화적 가치를 제공할지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눈다.
부산시의 '부산오페라하우스 제작극장화를 통한 지역예술생태계 활성화 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오재환 전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양송미 경성대 교수와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이승호 전 부산음악협회 회장, 장진규 부산광역시오페라단연합회 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부산시 문화국장과 클래식부산 대표도 참석해 현장에서 제기되는 질의에 답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직접 질문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부산시는 시민들의 질문과 제안 가운데 정책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는 사안은 향후 오페라하우스 운영에 반영할 방침이다.
토론회 이후에도 숙의 절차를 이어간다. 오는 9월 '부산시 문화협력위원회'를 열어 관련 사안을 중점 심의하고, '민선 9기 문화예술정책 타운홀미팅'을 통해 오페라하우스의 정책 방향과 운영 원칙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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