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택배 문자 눌렀다가 '악성 앱'…부산은행, 피싱 예방 캠페인

부산은행이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 부산바다축제에서 보이스피싱 예방캠페인을 하는 모습 (부산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은행이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 부산바다축제에서 보이스피싱 예방캠페인을 하는 모습 (부산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BNK부산은행과 금융감독원이 피서객이 몰린 부산바다축제 현장에서 청첩장·택배·과태료 안내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과 악성 앱 피해 예방법을 알렸다.

부산은행은 지난 7~8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린 '제30회 부산바다축제'에서 금융감독원과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전자금융사기 예방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 휴가철 지역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금융사기 수법과 피해 예방법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은행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보이스피싱 주요 수법과 피해 발생 시 대응요령을 안내했다. 청첩장, 모바일 청구서, 택배 미배송, 과태료 부과 등을 사칭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유형과 대처 방법도 소개했다.

금융사기 예방법이 담긴 책받침과 보이스피싱 신고 전화번호가 적힌 휴대전화용 스티커도 배부했다.

올해 문을 연 서민금융복합지원센터도 캠페인에 참여해 각종 서민금융 지원제도와 복합지원 서비스를 안내했다.

보이스피싱 피해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11월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2만1588건으로 2024년 같은 기간 1만8676건보다 15.6% 증가했다. 피해액은 7257억 원에서 1조1330억 원으로 56.1% 늘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5월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함께 '아시아문화한마당'에서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활동을 벌이는 등 지역민과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금융소비자 보호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