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장기 계류 러시아 선박 표류…인명피해는 없어

해양경찰 및 민간선박이 A 호에 대해 밀림 방지 조치를 실시하는 모습 (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해양경찰 및 민간선박이 A 호에 대해 밀림 방지 조치를 실시하는 모습 (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감천항에 5년여간 장기 계류된 러시아 국적 선박의 계류줄이 터지며 표류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10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37분쯤 사하구 감천항 제1부두에서 러시아 선적의 398톤 선박 A 호의 선박 계류줄이 풀려 항 내에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감천항 초소 직원으로부터 접수됐다.

신고접수 직후 해경은 감천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투입하고 민간 예인선 지원을 요청했다.

현장 도착 당시 A 호는 계류줄이 모두 터져 15m가량 이동한 상태였으며 승선원이 없는 공선이었던 만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양경찰은 A 호에 경찰관을 승선시켜 A 호와 부두 사이에 계류줄을 연결하는 고정작업을 실시하고 민간 예인선을 통해 밀림 방지 조치를 실시했다.

해경 관계자는 "A 호는 경매절차 진행 중인 감수보존선박으로 지난 2021년부터 감천항에 계류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선박 대리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