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도 못 막은 피서 행렬…경남 해수욕장·물놀이장 '북적'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주말인 8일 무더위가 계속된 경남의 해수욕장과 물놀이장은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으로 붐볐다.
이날 오전 김해시 신문동 롯데워터파크는 이른 시간부터 물놀이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김해의 낮 기온은 34.7도까지 올랐지만, 구름이 햇볕을 가리면서 전날보다 더위는 다소 누그러진 모습이었다.
파도 풀에는 형형색색의 구명조끼를 입은 피서객들이 가득 들어찼고,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곳곳에서 웃음소리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가족과 연인 단위 이용객들은 물속에 몸을 담그거나 각종 물놀이 시설을 이용하며 더위를 식혔다.
연인과 함께 이곳을 찾은 김인철 씨(32)는 "지난 주말에 오려다가 너무 더운 것 같아 오늘로 미뤘었다"며 "생각보다 크게 덥지 않아 놀기 좋은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가족들과 함께 왔다는 최규리 씨(41·여)는 "아이들이 너무 더우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와보니 생각보다 덥지 않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거제 구조라해수욕장에도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거제의 낮 기온은 33.2도를 기록했다.
해변에는 파라솔과 평상이 길게 늘어섰고, 바다에서는 피서객들이 튜브를 타거나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식혔다.
친구들과 해수욕장을 찾은 박우석 씨(29)는 "크게 더운 것 같지 않다"며 "바닷물도 차고 시원해서 좋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의 낮 최고기온은 32~37도로 예보됐다. 경남 북서 내륙에는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다"며 "영유아나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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