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 미래인재 한자리에…부산로봇경진대회 8일 개막

초등부부터 대학부까지 260개 팀 경연 참가
AI 포토로봇·반려로봇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

2026 부산로봇경진대회 포스터.(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의 미래 로봇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창의력을 겨룬다. 부산시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벡스코와 동명대학교에서 '2026 제16회 부산로봇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로봇경진대회는 미래 로봇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로봇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0년 처음 시작해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렸으며 올해로 16회째를 맞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며 부산시교육청이 후원한다. 국립부경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과 R-WeSET 사업단, 동명대학교 해양로봇교육기술연구소, 피지컬AI연구회, 초등SW교육공학연구회 등 지역 대학과 교육기관, 로봇 전문기관도 참여한다.

올해 대회에는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등 260개 팀 503명이 참가해 로봇 제작과 프로그래밍, 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룬다.

경연은 초등부 5개, 중·고등부 4개, 대학부 1개 등 모두 10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초등부에서는 로봇컬링과 로봇공성전, 로봇방탈출, 초등해커톤, 부산에코델타시티 스마트 리빙로봇 챌린지가 열린다.

중·고등부에서는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산업현장 로봇 메이커톤, 부산항 스마트 물류로봇 챌린지, AI 로봇창작, AI 자율주행 자동차 경연이 펼쳐진다. 대학부에서는 해양로봇챌린지가 진행된다. 각 종목 우수자에게는 부산시장상과 부산시교육감상 등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는 로봇 아카데미와 연계한 종목을 초등부까지 확대하고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새로운 종목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초등부 부산에코델타시티 스마트 리빙로봇 챌린지에서는 스마트시티를 배경으로 센서와 로봇을 이용해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한다. 참가자들은 사전 교육에서 익힌 로봇 제작과 프로그래밍 기술을 활용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

중·고등부 부산항 스마트 물류로봇 챌린지에서는 부산항 물류 환경을 배경으로 자율주행 로봇과 AI 비전 기술을 활용한 물류 임무에 도전한다. 부산의 대표 산업인 항만물류와 로봇 기술의 융합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두 종목에는 AI가 로봇과 같은 물리적 장치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행동하는 피지컬 AI의 기본 원리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이 적용됐다.

경진대회뿐 아니라 시민들이 첨단 로봇 기술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강연과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부산대학교 이승준 교수가 이끄는 자율로봇 및 인공지능 연구실(ARAI Lab)은 지난해에 이어 세계 로봇대회인 로보컵 우승 로봇 '아누비스Ⅱ'를 전시한다. 이 교수는 '로보컵 우승 스토리'를 주제로 강연을 열고 대회 도전 과정과 자율로봇 연구 경험 등을 학생들에게 소개한다.

AI 로보틱스 기술을 보유한 스튜디오랩은 로봇팔에 장착된 카메라가 참가자를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고 즉석에서 사진을 인화해 주는 AI 포토로봇 체험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물류로봇과 해양로봇, AI 반려로봇 체험을 비롯해 부산 해양 퀴즈 대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식은 8일 오전 10시 30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