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지사, 합천 축산농가 찾아 폭염 대응상황 점검

"현장 문제 신속 해결·지원 적기 이뤄져야"

박완수 경남지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6일 합천 축산농가에서 현장 관계자로부터 폭염 대응상황을 듣고 있다.(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6일 박완수 지사가 합천군의 양계·한우 농가를 찾아 폭염 대응시설과 가축 관리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양계·한우 농가를 차례로 방문해 쿨링패드, 환풍기, 안개분무시설 등 냉방·환기시설의 작동상태와 축사 내부 온도, 음수 공급, 가축 건강관리 상황을 살폈다.

축산농가에서는 폭염 장기화로 시설 가동시간과 전력 사용이 늘고 있으며, 가축의 사료 섭취량 감소와 고온 스트레스에 따른 생산성 저하 및 폐사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박 지사는 "폭염이 장기화할수록 가축 피해와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농가별 사육환경과 시설 여건을 면밀히 살펴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폭염에 대응한 축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 필요성도 언급하며 "앞으로 축산업도 관행적 사육방식에서 벗어나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축산으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지난 6월 22일부터 이날까지 통영을 제외한 도내 17개 시군에서 가축 5만 1521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5만 1474마리) 대비 47마리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8만 5077마리) 대비 60.6% 수준이다.

축종별로는 닭(육계·산란계)이 4만 3113마리로 가장 많고, 돼지 6365마리, 오리 2043마리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주재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한 뒤 경남의 대응상황을 재점검했다. 폭염 대책이 지원 실적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장비·인력·예산을 적기에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폭염 대응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에 필요한 장비·인력·재원을 신속히 투입해 가축 피해 예방과 축산농가 경영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