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쪽방촌 주민 대상 폭염대응 방안 마련

'폭염 속 작은 여름 피서지' 및 '희망 목욕탕' 사업 안내 포스터 (부산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폭염 속 작은 여름 피서지' 및 '희망 목욕탕' 사업 안내 포스터 (부산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동구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쪽방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폭염 속 작은 여름 피서지', '희망 목욕탕' 등의 사업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냉방시설이 부족하고 주거 환경이 열악한 쪽방 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휴식 공간과 생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폭염 속 작은 여름 피서지'는 폭염특보 발효 기간 쪽방 주민들이 일주일간 관내 숙박업소에 머물며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곳에서는 쾌적한 냉방시설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생수와 음료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도 함께 지원한다.

특히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기 쉬운 쪽방 거주자의 특성을 고려해 단순한 쉼터 제공을 넘어 전담 인력의 안부 확인과 건강 상태 점검을 병행한다.

'희망 목욕탕'을 통해서는 쪽방 주민들에게 폭염특보 발효 기간 관내 목욕탕 이용 쿠폰을 제공해 위생 관리와 건강한 생활을 지원한다. 주거 여건상 세면·목욕이 어려운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몸을 씻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철호 동구청장은 “여름철 폭염은 누구에게나 힘들지만 주거 취약계층에는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