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농업용수 바닥났다…산불진화차량 22대 투입 긴급 급수
- 박민석 기자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가뭄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한 경남 밀양시가 긴급 용수 공급에 나서는 등 가뭄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일 밀양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7일까지 사흘간 무안면과 초동면 등 가뭄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500톤씩, 총 1500톤의 농업용수를 긴급 공급한다.
현재 농업가뭄 '경계' 단계인 밀양은 극심한 농업용수 부족을 겪고 있다.
지역 내 저수지 40곳의 평균 저수율은 27.9%로 평년(74.3%)보다 46.4%포인트(p) 낮다.
밀양과 양산, 창녕에 농업·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밀양댐도 가뭄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서 농업용수 공급량이 하루 8만8000톤에서 2만2000톤으로 줄었다.
정부는 밀양댐 농업용수 공급량을 오는 7일부터 하루 2000톤, 10일부터는 하루 1000톤으로 추가 감축할 예정이어서 용수난은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현재 밀양에서는 농업용수 제한 급수가 시행 중이다. 무안면 등 가뭄이 심각한 지역은 10일에 한 번씩 농업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특히 8월은 벼가 이삭을 내는 출수기가 시작돼 연중 농업용수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여서 농업인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시는 산림청 지원으로 산불 진화 차량 22대를 투입해 긴급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또 특별교부세와 재난관리기금 등 총 1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긴급 용수 공급과 살수차 운영, 관정 개발, 하상 굴착 등 가뭄 대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병구 시장은 "확보한 예산을 신속히 투입해 관정 개발과 긴급 용수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