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세계디자인수도' 시민이 함께 만든다…부산시, 아이디어 공모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행사 프로그램 발굴
대상 3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수여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가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의 대표 콘텐츠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에 나선다. 부산시는 5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WDC BUSAN 2028 시민 참여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이 단순한 참가자가 아닌 도시를 함께 기획하는 공동 기획자로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전문가·행정이 협력하는 새로운 시민 참여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주제인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이 제안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전문가와 함께 구체화해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공식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참가자는 세계디자인수도 공식 프로그램으로 활용 가능한 행사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공모는 세계디자인수도 지정 도시의 대표 프로그램인 '월드 디자인 스트리트 페스티벌'(World Design Street Festival) 아이디어와 부산의 도시 정체성과 지역 특색을 반영한 특화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함께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우수 제안을 선정한 뒤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구체화된다. 이어 11월 17일 발표 평가를 실시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며, 1차 심사 결과는 10월 9일, 최종 수상작은 11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2027년 실증과 고도화 과정을 거쳐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공식 행사와 지역 행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상 규모는 대상 1팀 3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200만원, 우수상 6팀 각 100만원, 장려상 16팀 각 50만원이다.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에는 부산광역시장상이, 장려상에는 부산디자인진흥원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전을 시작으로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문화를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대표적인 레거시(유산)로 발전시키고,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도시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시민의 생각을 담아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부산을 가장 잘 아는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새로운 자산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디자인수도(WDC)는 세계디자인기구(WDO)가 2년마다 디자인을 통해 도시의 경제·사회·문화·환경 발전을 선도하는 도시를 선정하는 국제 프로그램이다. 부산은 서울(2010), 헬싱키(2012), 발렌시아(2022) 등에 이어 전 세계에서 11번째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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