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장애인 예술단체 교류전 'ING 프로젝트' 26일 부산서 개막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부산시민회관 전시관

'ING 프로젝트 :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 부터' 전시회 포스터 (단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비영리단체 이지투게더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부산시민회관 전시관 1·2층에서 한·일 장애인 예술단체 교류전인 'ING 프로젝트 :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사)부산장애인문화예술협회와 일본 장애인 예술단체 '탄포포의집(たんぽぽの家)'과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참여 작가들은 우리 사회가 쉽게 인지하지 못하거나 스쳐 지나갔던 '보이지 않는 것들'을 예술가들의 독창적인 감각과 조형 언어로 가시화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각자가 신체적, 감각적으로 경험하는 내면의 심상과 일상의 미세한 균열을 캔버스와 공간 위로 끌어올리며 관람객에게 예술을 수용하는 새로운 태도를 제안할 예정이다.

전시를 주최·주관하는 이지투게더 관계자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부재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은 층위에 존재하는 감각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완성된 결과물로서의 작품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담긴 창작의 과정(ING)을 함께 사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며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이지투게더는 이지특수교육연구소에서 형성된 자조 예술동아리를 전신으로 한 비영리단체로 2015년부터 자체적이고 자발적인 창작 및 전시 활동을 해왔다. 일본 탄포포의집은 사단법인 와타보시회에서 운영하는 단체로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표현을 예술로 바라보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