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발 '컨' 운임 4주만에 반등…"미주·중동항로가 상승견인"

한국해양진흥공사 컨테이너 운임지수(KCCI) 소폭 상승

부산신항 5부두 전경 (부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항발 컨테이너선 운임을 기준으로 작성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컨테이너 운임지수(KCCI)'가 4주 만에 반등했다. 미주와 중동항로가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에 따르면 전날 기준 KCCI는 4138로 전 주 4123 대비 15p, 0.36% 올랐다. 상승 폭은 작았지만 4주 만에 반등했다.

항로별로는 북미와 중동 노선이 크게 올랐다.

부산항발 화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북미 서안(LA·롱비치 등) 노선은 6172로 전 주 6115에 비해 57p 오르며 4주 만에 반등했고 동안(뉴욕-뉴저지 등)도 228p 상승한 8986으로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동(UAE 두바이 제벨알리.아부다비 등)은 7587로 같은 기간 132p 오르며 11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고 오세아니아와 남아프리카(희망봉·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등)도 각각 4309, 3760으로 각각 103p, 98p씩 올라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연근해항로에서도 중국과 동남아 노선이 소폭 올랐다.

반면 북유럽(로테르담·함부르크 등)과 지중해 노선(스페인 알헤시라스·바르셀로나·그리스 피레우스 등)은 63p, 174p씩 내린 4884, 5933을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중남미도 동안(브라질 산투스·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과 서안(멕시코 만사니요·파나마 발보아·칠레 산 안토니오 등) 모두 6406, 4819로 184p, 106p씩 4주 연속 내렸다.

서아프리카(세네갈 다카르·코트디부아르 아비장 등)는 46p 내린 5244를 기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운임지수(해진공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미주 노선과 중동을 중심으로 올라 KCCI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기준 미국 서안과 동안이 각각 6229, 9054로 694p, 1014p씩 크게 올랐고 중동도 310p 상승한 4894였다.

다만 남미가 310p, 277p씩 세 자릿수 상승세로 KCCI와 차이를 보였고 아프리카 노선은 동서아프리카가 15p 오르고 남아프리카가 14p 내리며 반대되는 모습이었다.

해진공은 시황리포트를 통해 "북미 등 태평양은 선사들의 일괄적인 운임인상(GRI)으로. 중동은 일부 항차가 취소되고 낮은 선박회전율 및 추가 할증료 등의 요인으로 운임이 상승하며 전체 지수를 견인했다"며 "유럽도 하락조정을 이어갔지만 선사들의 공급관리로 하락 폭이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해진공 건화물선(KDCI) 지수는 2만5990으로 전주 대비 166p, 0.63% 내렸다. 케이프·파나막스 급이 주 후반 반등했지만 수프라맥스 급의 약세가 지속된 결과라고 해진공은 설명했다.

최신 KCCI 및 KDCI, 주간 시황리포트 등은 해진공 카카오톡 페이지 혹은 KCCI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