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김용 "수석 최고위원 돼 김민석 당대표 옆자리 앉고 싶다"

김용 "팀 정청래 체제로 정권 재창출 어려워"

김용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28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문화복합센터에서 부산 당원간담회를 하고 있다.2026.7.28/뉴스1 ⓒ News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용 후보가 부산을 찾아 "1등으로 당선돼 수석 최고위원이 되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와 함께 당과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8일 부산 해운대문화복합센터에서 열린 '김용 후보 초청 토크콘서트'에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당대표가 되었으면 좋겠다. 저 또한 최고위원 선거에서 1등을 해 수석 최고위원이 되고 싶다"며 "김민석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그 옆자리에서 정부와 당, 당원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수석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연대하고 있다.

그는 "당과 대통령실, 정부를 연결하는 역할을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며 "최고위원 후보 8명 가운데 유일한 평당원 출신이고 원외 인사인 만큼 국회의원 최고위원들과 달리 상임위원회나 지역 일정 등에 얽매이지 않고 최고위원 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당과 정부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전당대회가 끝나면 곧바로 현장 최고위원회의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추고 2년 뒤 총선 승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전 대표의 연임 도전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김 후보는 "지난 선거 결과에 대한 반성과 정치적 책임보다 연임과 세력화에 몰두한다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며 "'팀 정청래' 체제로는 민주당의 통합과 정권 재창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을 둘러싼 사법리스크 논란에 대해서는 "추호도 사법리스크가 저에게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거리낄 것이 있었다면 국민과 당원 앞에 공직 후보로 나서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객관적 물증 없이 번복된 진술과 서로 맞지 않는 증언으로 만들어진 정치검찰의 표적수사"라며 "검찰은 제가 돈을 들고 사무실을 나갔다고 주장하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인물은 제가 빈손으로 나갔고 돈도 사무실 안에 그대로 있었다는 취지의 사실확인서를 대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민주당 소속 전재수 부산시장과 국민의힘이 다수인 부산시의회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재수 시장이 너무 안타깝다. 고생할 게 눈에 보인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일 당시 저도 초선 시의원이었는데 여소야대 상황이라 시의회가 제동을 걸어 매일 싸우는 것이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강 국회의원(의정부을)을 비롯해 이재성 사하을 지역위원장, 유동철 수영구 지역위원장, 이정식 연제구 지역위원장, 이재용 금정구 지역위원장, 탁영일 동래구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박광래 부산진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성현옥 부산진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부산지역 당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