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강진 여파…부산서 흔들림 신고 291건(종합)

"국내 쓰나미 가능성은 낮아"

일본 규슈 지진.(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일본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규모 7의 강진 여파로 부산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되면서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28일 오후 4시 27분께 일본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규모 7의 지진 영향으로 부산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오후 4시 28분께 시 자체 지진관측 시스템에서 최대지반가속도(PGA) 2.0이 관측됐다. 부산에서 감지된 흔들림은 실내, 특히 건물 고층에 있는 사람이 뚜렷하게 느낄 수 있고 정차 중인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정도의 수준으로 전해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지진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오후 5시 16분 기준 최종 신고 건수는 291건으로 집계됐다. ARS 신고는 173건이고, 일반 신고가 118건이다.

신고 내용은 "교대역 근처인데 혹시 지진이 났나요? 건물이 3~4차례 흔들렸습니다", "해운대 달맞이에서도 일본 규슈 지진 여파인지 흔들림이 느껴졌습니다", "집 전체가 너무 흔들리는데 지진인가요" 등 건물 흔들림을 호소하거나 지진 여부를 문의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시민들에게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한편, 이번 흔들림이 일본 지진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는 내용을 함께 안내했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고리·새울원자력발전소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직후 아리아케·야쓰시로해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내 쓰나미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