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4118억…전년비 13.5% 감소
지난해 펀드청산 기저효과 등에 부산·경남은행 540억원 감소
자본시장 호황에 투자증권·자산운용은 세 자릿수 성장률 기록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BNK금융그룹은 28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6년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41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4758억원 대비 640억 원, 13.5% 감소한 수치다.
회사는 조정영업이익 증가와 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 경상적인 수익성이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반기 반영된 BNK강남코어오피스펀드 청산 이익 544억 원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올해 여의도코어오피스펀드 외부지분 매입에 따른 정산 손실 440억 원으로 인한 일시적 손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별로 보면 은행이 부진했지만 비은행 부문이 눈에 띄는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은행부문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505억원, 35억원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40억원 줄어든 356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은행부문은 캐피탈(+91억원), 투자증권(+231억원), 저축은행(+23억원), 자산운용(+260억원), 벤처투자(+28억원) 등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8억 원, 113% 증가한 17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특히 상반기 중 자본시장 호황에 따라 BNK투자증권이나 BNK자산운용 등이 전년 대비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며 그룹내 비은행 계열사 당기순이익 비중이 21.0%에서 32.6%로 급격히 늘어났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6%, 연체율은 1.34%로 전분기 대비 각각 11bp와 8bp 개선됐다. 다만 여전히 건전성 지표는 동종업계 대비 다소 낮은 수준에 있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효율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이익잉여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우량자산 중심의 자산 성장과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6bp 하락한 12.14%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주당 150원의 분기 현금배당과 함께 올해 상반기 매입한 자사주 약 349만주(약 600억원 규모)는 3분기 중 전량 소각을 결의했다.
박성욱 BNK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부사장은 "작년 반영된 강남 BNK디지털타워 매각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인 당기순이익을 비교하면, 상반기 순이익은 45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4억원(+8.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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