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 부산~상하이 크루즈 페리 노선 개발 추진
김현겸 회장,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 참석 차 방중 SIPG와 협의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팬스타그룹이 세계 최대 항만인 상하이항과 부산을 연결하는 크루즈 페리 노선 개발을 추진한다.
팬스타그룹은 중국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에 패널 연사로 초청받아 참석한 김현겸 회장이 세계 최대 항만 운영사인 상하이국제항무그룹(SIPG)과 신규 노선 개발에 대해 협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회장은 25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린 2026 APEC 부대행사로 열린 '데이터와 AI의 산업전환 촉진 역할' 국제회의의 '물류 분야의 데이터 및 AI 협력' 세션 패널 연사로 참석해 머스크, 페이팔, IBM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과 팬스타그룹의 해운·물류기업 AI 전환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쓰촨성과의 협력 방안으로 △청두 화물집화장 및 철도망과 부산항을 연결하는 복합운송 루트 및 특송망 구축 △화물·통관 데이터 실시간 공유 디지털 물류 플랫폼 협력 △부산 환적을 활용한 쓰촨발 한·일 정기 노선 개발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쓰촨발 화물이 부산을 거쳐 일본까지 이어져 저비용 특송망이 구축될 경우 전자상거래 소형화물을 중심으로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행사 참석 이후 김 회장은 SIPG와 회의를 갖고 부산-상하이 간 주 2항차 크루즈 페리 노선을 신규 개발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회의에서 양측은 SIPG가 운영하는 장화방 터미널을 활용하면 적체 없이 입출항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부산의 경우 현재 중국과 연결되는 여객항로가 없어 노선 개설 시 부산과 중국을 잇는 유일한 바닷길이 열린다.
김현겸 회장은 "이번 APEC 무대는 팬스타의 AI 물류 역량을 알리는 자리였다"며 "SIPG와의 부산-상하이 노선 협의를 시작으로 부산을 다시 중국과 연결되는 관문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하이항은 지난해 기준 연 5506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며 16년 연속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만의 지위를 지키고 있다. 팬스타그룹도 한·중·일 복합운송 항로 서비스를 운용하는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에 이름을 올리며 중국과 동남아 등으로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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