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2호 출범…AI·친환경 기업 성장 지원
총 551억 모펀드 결성…민간자금 매칭 2500억 자펀드 조성 계획
7~8월 자펀드 운용사 공모 뒤 9월부터 운용사 선정·자펀드 결성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가 지역 혁신기업 육성과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대규모 정책금융을 확대한다. 부산시는 고부가가치 기업의 성장 지원과 미래산업 중심의 지역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총 551억 원 규모의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2호' 모펀드를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모펀드는 은행권 중견기업 전용펀드 500억 원과 부산시 41억 원, 한국산업은행 10억 원을 출자해 조성됐다. 이를 기반으로 민간 자금을 매칭해 총 2500억 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펀드가 친환경 산업과 인공지능전환(AX), 디지털전환(DX) 등 미래산업 분야 기업에 성장자금을 적기에 공급하고,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과 투자 생태계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2호'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투자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 매출 규모 중심에서 벗어나 연구개발(R&D) 역량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혁신기업들이 성장 단계에 맞는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부산을 중심으로 울산·경남 지역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신산업 전환과 사업 고도화를 지원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간 연계 효과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7~8월 자펀드 운용사 공모를 진행한 뒤 9월부터 운용사 선정과 자펀드 결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결성된 모펀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운용을 맡아 자펀드 조성과 관리 전반을 총괄한다.
운용사는 출자금을 4개의 자펀드로 나눠 운용하며, 투자뿐 아니라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와 경영 자문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와 성공 사례 창출도 지원한다. 시는 지역 운용사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수도권 우수 운용사의 부산 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펀드를 통해 지역기업의 기술혁신과 사업화를 촉진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산업 분야 혁신기업 육성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일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의 지역 1호 투자기업으로 디알액시온을 선정했다. 앞으로도 미래산업 전환펀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 성장 단계별 투자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부산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2호'는 지역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지속 가능한 지역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 부산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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