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노무현이 뿌린 씨앗,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으로 결실"
부산 청년들과 돼지국밥 회동…"지역에 남아 해법 만들길"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가 부산을 찾아 "지역의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주체가 돼 달라"고 청년들에게 당부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산 도전이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으로 이어졌다며 당장의 성과보다 미래를 위한 씨앗을 심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을 방문해 호남향우회 간담회와 부산 민주당원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이어 인근 돼지국밥 식당에서 부산 지역 청년과 청년 정치인, 당원 등 30여 명과 식사하며 지역 현안과 청년 정치, 부산의 미래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송 전 대표는 돼지국밥을 보니 노무현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며 부산에서 이어진 민주당 정치인들의 도전을 언급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은 부산에서 국회의원과 부산시장 선거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씨앗을 뿌렸다"며 "그러한 도전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이라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재수 시장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꺾고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송 전 대표는 "정치는 당장의 성과를 얻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를 위한 씨앗을 심는 과정"이라며 지역에서 오랜 시간 도전하는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산 청년들에게는 지역의 일자리와 주거, 인구 유출 등 현실적인 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스스로 대안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송 전 대표는 "부산 청년들의 현실이 결코 녹록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를 개인의 문제로만 생각해 부산을 떠나기보다 지역에 남아 서로 힘을 모으고 조직화해 함께 해법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도전과 노력에 응원과 지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청년들이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년층의 지역 이탈과 일자리 부족, 청년 정치인의 역할, 부산 민주당의 조직 확대와 향후 지역 발전 방향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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