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노련, 인도네시아 선원 4명 가족 초청 행사

"인도네시아 선원, 한국 수산업 이끌 소중한 동료"

13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제2회 인도네시아 선원 가족 초청 한국 상봉 행사' 모습 (선원노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국내 연근해 어선에서 성실히 근무한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이 부산에서 가족들을 만났다.

경남해상산업노동조합과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은 근해통발수협, 멸치권현망수협, 선원관리업체 등과 13일 부산 코모도호텔 해마루홀에서 '제2회 인도네시아 선원 가족 초청 한국 상봉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기간 가족과 떨어져 한국 연근해 어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에서 성실하게 근무해 온 인도네시아 선원 4명과 가족들이 초청됐다. 이들은 오는 16일까지 선원들이 생활하고 일하는 환경을 직접 둘러보고 기장 해동용궁사, 해운대 부산아쿠아리움, 청사포 블루라인파크, 태종대, 송도해상케이블카 등 부산 대표 관광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번 가족 초청 상봉 행사는 두 번째 열리는 것으로 가족과의 재회가 선원들에게 큰 위로와 새로운 힘이 된다는 평가에 따라 선원노련은 향후 행사를 지속해서 이어가기로 했다.

김두영 선원노련 위원장은 "인도네시아 선원은 단순히 부족한 인력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대한민국 수산업을 함께 이끌어가는 소중한 동료"라며 이번 초청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선원노련은 해운, 수산 등 총 60개 기업 및 단위별 노조가 속해 있는 단체다. 소속된 조합원만 7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 '한국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외국인 선원 수는 3만3171명에 달한다. 국내 취업선원 6만543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