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장림산단에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 구축"…부산시, 국비 200억 확보
지붕형 태양광 설비 보급·고효율 설비 교체 등 진행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가 산업통상부의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신평장림산업단지를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스마트 산업단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한국남부발전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신청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32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은 2029년 12월까지 국비 200억 원, 시비 30억 원, 민간투자 90억 원 등 총 320억 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이달 중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8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신평장림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 생산·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입주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중립, RE100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한국남부발전이 주관하며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그랜드썬기술단, 한빛이노텍 등 모두 8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평장림산업단지를 친환경 에너지 기반을 갖춘 수출 중심 스마트 산업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1990년 조성된 신평장림산업단지는 노후한 산업시설과 기계·섬유 등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산업단지 내 지붕형 태양광 설비를 보급하고,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 고효율 설비 교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능형 전력망 기반의 전력계통 안정화 설비를 구축해 산업단지의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태양광 발전 수익의 일부를 햇빛소득과 탄소바우처 형태로 입주기업과 근로자에게 환원하고, 이를 탄소저감 시설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동석 부산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를 친환경·저탄소 산업단지로 전환하고, 입주기업이 강화되는 글로벌 탄소규제와 RE100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사업"이라며 "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효율화, 전력계통 안정화를 차질 없이 추진해 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신평장림산업단지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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