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공단, 강원 연안서 대문어 자연산란 확인

지난 3일 강원 고성군 해역에서 확인된 문어 자연 산란 모습 (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3일 강원 고성군 해역에서 확인된 문어 자연 산란 모습 (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북부사업소는 3일 강원 고성군 '대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통해 자리 잡은 대문어가 산란부화시설물에 자연 산란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대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강원 지역 특화품종인 대문어 자원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총 50억 원이 투입된다.

공단은 기존 서식기반 조성 중심의 사업을 생태 기반 자연산란에 중점을 둔 '자원생산형 사업'으로 전환해 건강한 대문어 243마리(약 2.4톤)를 산란 시기에 첨가, 산란을 유도했다. 또 예산 절감을 위해 이미 설치된 인공어초에 산란부화시설물 5개를 시범 설치함으로써 산란환경을 조성했다.

공단은 부화가 끝난 직후 산란부화시설물을 육상으로 회수할 예정이며, 향후 산란부화시설물 확대를 통해 대문어 자연산란량을 늘릴 예정이다.

정영훈 회장은 "이번 사업은 대문어가 자연에서 산란하고, 다음 세대를 이어갈 수 있는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해 울산의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해역에서 전년 대비 약 2.2배 규모의 참문어가 자연 서식 및 산란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등 다양한 동해안 어족 자원 회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