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산불·호우피해 산림 복구율 85%…"차질 없이 마무리"

하동군 옥종면 두방재 일원 산림복구 현장(하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하동군 옥종면 두방재 일원 산림복구 현장(하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하동=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지난해 발생한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 피해 복구율이 85%로 순항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하동 산불은 지난해 3월 산청 산불과 함께 지리산 국립공원까지 피해를 준 대형 산불이며, 하동 산사태는 지난해 6월 영남 지역에 내린 집중 호우로 하동 지역에만 나흘간 6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지난해 옥종 산불은 총 1078㏊(축구장 약 1500개) 규모로 피해를 입어 6개 분야에 복구를 추진해 복구율은 80% 정도다.

피해 지원금은 산불 피해 두릅, 밤, 고사리 등 산림작물 피해 농가 154건에 총 10억여 원의 사유 시설 피해지원금을 지급 완료했다.

집중호우 복구는 지난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산지사방 5개소(11.2㏊)와 계류보전사업 6개에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주요 문화재와 주택 주변 생활권 위험 목 1.78㏊는 긴급 벌채해 주민 안전을 확보했다.

산불 피해목 벌채와 조림 사업은 주민이 참여하는 산불 피해복원 지역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주민 의견을 반영한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총 180ha 피해 중 피해목 벌채는 104㏊(58%), 조림은 38㏊(22%)를 완료했다.

피해목 벌채는 9월까지 마무리하고 조림 사업은 계절적 여건과 산주 희망 수종 등을 반영해 올해 가을과 내년 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산사태와 임도 피해 복구는 총 50개소에 24억1100만 원을 투입하는 등 전체 공정률 98%를 보인다.

산사태는 악양·옥종·적량·청암·화개·횡천면 등 26개소 가운데 25개소의 복구를 완료했고 횡천면 유평마을은 사방댐과 골막이 설치 등 대규모 복구 공사가 거의 완료됐다.

임도 분야는 횡천·화개·옥종면 등 24개소의 복구를 모두 완료해 산림 기반 시설 기능을 정상화했다.

군은 복구 사업과 함께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관내 산사태취약지역 250개소를 대상으로 정밀 조사와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선제적인 재해 예방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불과 호우 피해지역이 하루빨리 본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구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며 "복구 사업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해 산림 재해 예방과 군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