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재난관리평가 3년 만에 '우수' 등급 획득

리튬배터리 반입 제한 등 예방 중심 대책 성과 인정

부산교통공사 전경. (부산교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교통공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공사가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은 지난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공사에 따르면 재난관리평가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340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전 과정의 역량을 종합 진단하는 국가 단위 평가다.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은 전체 기관 중 상위 30%에만 부여된다.

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예방 중심의 선제적 재난안전관리 역량을 높게 평가받았다. 우선 도시철도 내 화재 예방을 위해 개인형 이동장치(PM)와 대용량 보조배터리 휴대 탑승을 전면 제한했다.

승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개선도 대폭 이뤄졌다. 열차와 승강장 사이 간격이 넓고 단차가 커 사고 우려가 제기돼 온 남포역과 연산역에 발빠짐 방지 시설을 우선 설치했으며, 승강장 바닥 미끄럼 방지 조치 등 다각적인 환경 개선을 병행 추진한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재난 상황에서도 도시철도의 핵심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업무 연속성을 확보했다.

지역 대학(동의대·신라대) 안전 관련 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도시철도 안전지킴이'를 운영하며 시민 참여형 재난예방 모델을 정착시킨 점도 주요 성과로 꼽혔다.

또 작년 약 100만 명의 인파가 몰린 부산불꽃축제 당시 공사는 열차 200회 증편과 안전지원인력 1362명 배치를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인파 관리를 완수했다고 공사 측이 전했다.

이병진 공사 사장은 "안전은 시민과의 가장 중요한 약속"이라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와 체계적인 재난 대응을 바탕으로 시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