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녹조 대응 총력…영양염류 차단·고도정수 강화
-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최근 낙동강 녹조가 확산하자 경남 김해시가 녹조 사전 차단과 정수 체계 강화로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나선다.
시는 안전한 수돗물 제공을 위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여름철을 맞아 고온과 유속 저하로 최근 낙동강의 조류 농도는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낙동강 칠서 지점과 물금·매리 지점은 지난달 8일 올해 첫 조류경보인 '관심' 단계가 발령된 뒤 같은 달 22일 '경계' 단계로 격상돼 현재까지 조류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녹조 발생 원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영양염류 유입 방지'와 녹조 발생 이후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정수 강화'를 중심으로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폐수 배출업소와 개인 하수처리시설, 가축분뇨 배출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녹조 원인 물질인 영양염류(질소·인)가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는 오염물질 유입을 막기 위해 하천 쓰레기 정화 사업과 하수관거 준설도 상시 추진한다.
또 하루 처리용량 500톤 이상 공공하수처리장과 가축분뇨 공공처리장을 대상으로 방류수 총인(T-P) 농도를 법정 기준보다 70~80% 낮추는 총인 비상 저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노후 하수관로 정비와 완효성 비료 지원사업 등을 통해 농촌과 도심에서 발생하는 영양염류 배출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녹조 발생 이후에는 삼계·명동정수장의 오존 처리와 활성탄 여과 시설 등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최적화해 맛·냄새 유발 물질과 유해 성분 제거에 나서고 있다.
조류경보 단계에 따라 유해 남조류 영향을 받지 않는 강변여과수의 혼합 취수 비율도 탄력적으로 조정해 원수 수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분말활성탄 주입 시설을 상시 가동할 수 있는 상태로 유지하고, 조류 모니터링도 주 1회에서 주 3회 이상으로 확대해 수질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정영두 시장은 "사전·사후 관리로 녹조에 대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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