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삼바·K팝으로 만나는 합창… 부산시립합창단 '썸머 판타지'

부산시립합창단 제201회 정기연주회

2026 썸머 판타지(SUMMER FANTASY)–리듬 포스터.(부산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립합창단이 23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제201회 정기연주회 '2026 썸머 판타지(SUMMER FANTASY)–리듬'을 개최한다.

부산시립합창단의 대표 여름 시즌 프로그램인 '썸머 판타지'는 올해 '리듬'(Rhythm)을 주제로 재즈, 대중음악, 삼바, K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합창으로 새롭게 풀어낸다. 친숙한 대중음악 레퍼토리를 합창 편곡으로 재해석해 합창음악 특유의 풍성한 색채와 역동적인 리듬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립합창단 부지휘자 엄보영의 첫 정기연주회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엄 지휘자는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문화예술교육과 찾아가는 시립예술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과 소통해 왔으며, 젊고 섬세한 음악적 감각으로 부산 음악계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다.

공연은 재즈, 대중음악, 삼바, K팝 등 네 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로맨틱 팝 재즈곡 'Can’t Take My Eyes Off of You', 삼바 리듬이 돋보이는 'Mas Que Nada', 대중에게 익숙한 데이식스의 '예뻤어' 등 시대와 장르를 대표하는 명곡들을 합창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세대를 아우르는 친숙한 음악과 경쾌한 리듬으로 한여름 축제 같은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무대는 단순한 합창 공연을 넘어 음악과 안무가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공연으로 꾸며진다. 전문 안무가 성경희의 안무를 더해 음악의 리듬감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고, 합창과 무대 퍼포먼스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도 함께 무대를 꾸민다. 지역 청년 예술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이고, 최승돈 K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공연의 이해를 돕고 관객과의 소통을 이끌 예정이다.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다. 학생과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30~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공연 정보와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시립합창단은 1972년 창단 이후 부산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수준 높은 공연문화 정착을 목표로 활동해 왔다. 지금까지 195회 이상의 정기연주회와 700여 회의 초청·순회연주회, 찾아가는 시립예술단 공연 등을 통해 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