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금샘고, '반도체 특성화고'로 키운다
5년간 70억 원 투입…지역 전략산업 전문인력 양성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산업체 연계 현장교육 확대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 금정구 금샘고등학교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국 유일의 전력반도체 분야 국가 전략산업 인재 양성 특성화고로 이름을 올리면서, 지역 반도체 산업을 이끌 전문 기술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정구는 금샘고등학교가 최근 교육부 주관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금샘고는 앞으로 5년간 총 7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을 고도화하고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을 확대하게 된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기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기업, 특성화고, 대학 등이 협력해 지역에 정착하며 성장할 수 있는 전문 기술 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금샘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력반도체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 실습, 취업 지원 체계를 구축해 미래 전략산업 분야 인재를 본격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금정구는 이번 성과를 위해 사전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아왔다. 지난 2월 6일 금샘고와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맞춤형 교육체계 구축과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와 함께 금정구는 관내 특성화고 3개교를 대상으로 '특성화고 청년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기업 현장 견학과 직무 체험, 취업 특강 등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산업을 이해하고 미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금정구는 이번 금샘고의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이 이 같은 지속적인 지원과 지역사회 협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부산경영자총협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역 기업 수요를 반영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반도체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 전문인재 양성과 청년의 안정적인 노동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금샘고등학교의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은 지역 미래산업을 이끌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년 진로탐색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교육·취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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