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빈 기장군수 취임 일성…"군민주권위원회 신설할 것"

민선 9기 슬로건 '군민의 것을 군민에게, 군민주권 기장' 확정

1일 기장군청 차성아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성빈 기장군수가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기장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우성빈 제9대 기장군수가 1일 공식 취임하며 민선 9기 기장군정의 출범을 알렸다. 우 군수는 취임 일성으로 '군민주권위원회' 신설을 약속했다.

우 군수는 이날 오전 11시 기장군청 차성아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장군의 주인은 군민"이라며 "군민주권을 정상화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군민주권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신설되는 군민주권위원회는 군민의 권익이 침해되는 부당한 사례를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기구다. 우 군수는 위원회의 활동 사항을 군민에게 수시로 직접 보고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9대 기장군수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최택용)는 민선 9기의 공식 슬로건을 '군민의 것을 군민에게, 군민주권 기장'으로 확정해 발표했다. 인수위 측은 소수 토호 세력과의 단절, 군민 이익 최우선이라는 우 군수의 행정 기조를 슬로건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우 군수의 취임은 기장군 정치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부산 1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한 군인 기장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가 당선되기는 우 군수가 최초다. 또한 남성 정치의 마지막 영역으로 꼽히던 '군수' 자리에 여성이 당선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번 취임식은 축하 화환과 꽃다발 등을 사양하겠다는 우 군수의 사전 요청에 따라 간소하게 진행됐다. 우 군수는 취임식 직후 군청 구내식당으로 이동해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며 첫 공식 소통 행보를 시작했다. 기장군 공무원들은 청사 로비에 환영 현수막을 내걸고 신임 군수의 취임을 축하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