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의회 원구성 갈등…국민의힘 "의장단 독식 말고 협치해야"

국민의힘 김해시의원 당선인들이 29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구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6.29 ⓒ 뉴스1 박민석 기자
국민의힘 김해시의원 당선인들이 29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구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6.29 ⓒ 뉴스1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가 제10대 의회 출범을 앞두고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해시의원 당선인들은 29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의장단 독식을 중단하고 협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의장과 부의장, 3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민주당 의원으로 내정하고 국민의힘에는 의회 운영위원장과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2석만 배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이는 원내 야당의 대표성을 존중한 균형 있는 원 구성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원내 야당으로써 국민의힘을 선택한 시민의 목소리가 의회 운영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를 요구하는 것"이라며 "부의장 1석과 의회 운영위원장 1석을 국민의힘에 배분하고, 양당 원내대표 간 실질적인 협상과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음달 1일 출범하는 제10대 김해시의회는 전체 25석 가운데 민주당이 15석, 국민의힘이 10석을 차지하고 있다.

시의회는 의장과 부의장 각 1명, 의회 운영위원회·행정 자치위원회·사회산업위원회·도시건설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로 구성된다.

민주당은 의회운영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를 제외한 의장, 부의장, 3개 상임위원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제9대 시의회 전반기 당시 14석으로 다수당이었음에도 민주당(11석)에 부의장과 의회 운영위원장 자리를 배분했던 만큼, 이번에도 민주당이 부의장직을 국민의힘에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제9대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는 민주당의 반발 속에 국민의힘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차지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