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미래 모빌리티 총망라…'2026 부산모빌리티쇼' 화려한 개막
12개국 111개사 참가, 신형 아반떼 등 세계 최초 공개 신차 대거 출품
이준승 벡스코 사장 "해운대 구남로 등 도심 전역으로 축제 공간 확대"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육상·해상·항공을 아우르는 종합 체험형 축제로 탈바꿈한 '2026 부산모빌리티쇼'가 관람객 6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모빌리티쇼가 전 세계 12개국 111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단순한 자동차 전시를 넘어선 '미래 이동수단 체험의 장'으로 기획됐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5일까지 진행된다. 주최 측은 전시 기간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인 60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모빌리티쇼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신차와 차세대 이동수단들이 대거 출품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자동차는 기존 모델보다 크기를 키우고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IT 장치를 탑재한 '신형 아반떼'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르망 24시 경주차를 기반으로 한 슈퍼카 콘셉트 모델을 전시해 모터스포츠 분야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수입차 브랜드의 공세와 미래 모빌리티의 다변화도 눈에 띈다. 중국의 BYD는 자사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국내에 공개했으며, 정통 오프로드 차량인 이네오스 그레나디어와 전장이 5.7m에 달하는 대형 미국식 픽업트럭 등 다채로운 라인업이 전시됐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는 사상 최초로 전기 비행기와 전기 잠수정 등 육상을 넘어선 해상·항공 모빌리티가 공개됐다"며 "기존의 벡스코 실내 전시장을 벗어나 부산 도심 전역을 활용하는 '오픈형 축제'로 기획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이준승 벡스코 사장은 "올해는 벡스코에만 머무르지 않고 해운대 구남로와 도모헌 등으로 장소를 확대해 도시 전체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었다"며 "도심 곳곳에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차와 시발택시 등 클래식 카와 개성 있는 튜닝 차량을 거리 전시해 부산을 축제와 관광의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침체된 오프라인 모터쇼의 한계를 극복하고,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벡스코 야외 전시장에는 오프로드 지형 동승 체험장이 꾸려졌으며, 전시장 내에는 도심항공교통(UAM) 체험 및 전기 비행기 탑승 체험, 차량 전복 사고 시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안전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모빌리티쇼는 특정 마니아층 중심의 행사와 달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가족형 축제"라며 "전체 예상 관람객 60만 명 중 약 10만 명 이상은 수도권 등 타 지역 방문객으로 파악돼 관광객 유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 바이어와 언론 관계자가 집중되는 만큼 모빌리티 산업 자체에 대한 직간접적인 지원 효과도 뚜렷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측은 "행사 기간 동안 많은 인파가 몰려 전시장 주변 교통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문객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완성차를 넘어 AI와 로봇 기술이 융합된 글로벌 모빌리티 문화 축제로 진화한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5일까지 부산 벡스코 및 도심 일대에서 개최된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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