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부산 바다 안심하고 즐기세요'…8개 해수욕장 환경기준 적합

수질 조사·백사장 모래 조사 모두 기준 충족

초여름 더위를 보인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태닝을 즐기고 있다. 2026.5.14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부산지역 주요 해수욕장의 수질과 백사장 환경이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부산지역 8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개장 전 수질 및 백사장 모래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해수욕장이 환경기준을 충족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해운대, 송정, 광안리, 송도, 다대포 동측·서측, 일광, 임랑 등 부산지역 8개 해수욕장이다.

수질 조사는 수인성 질병의 지표세균인 장구균과 대장균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은 장구균 0~5MPN/100mL, 대장균 0~20MPN/100mL로 모두 법정 기준을 만족했다.

송도, 광안리, 다대포 동측·서측, 일광, 임랑 해수욕장도 장구균 0~16MPN/100mL, 대장균 0~292MPN/100mL로 수질기준 이내를 유지해 안전성이 확인됐다.

백사장 모래 조사에서도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비소, 납, 수은, 6가크롬 등 5개 항목 모두 환경안전 관리 기준을 충족했다.

카드뮴은 0.33~1.37mg/kg, 비소는 2.89~5.30mg/kg, 납은 3.9~14.7mg/kg으로 기준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검출됐으며, 수은과 6가크롬은 8개 해수욕장 모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부산시와 관할 구·군에 제공하는 한편, 환경정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도 이용객들의 안전한 물놀이 환경 조성을 위해 8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질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용주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도 수질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집중호우 등 잦은 강우 이후에는 외부 오염물질 유입으로 수질이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강우 직후에는 입욕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은 26일 개장하며, 송도·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은 오는 7월 1일 문을 연다. 해운대해수욕장은 9월 15일까지, 나머지 7개 해수욕장은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