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발 '컨' 운임 8주 연속 상승세…"미 관세 등 관련 조기선적 수요"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항발 컨테이너 운임을 기준으로 작성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컨테이너선 운임지수(KCCI)'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유예가 종료되기 전에 선적을 마치기 위한 물류 수요가 몰린 데다 유럽, 남미 등 원양항로의 고운임 기조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에 따르면 전날 기준 KCCI는 3747로 전 주 대비 398p, 11.88% 올랐다.
노선별로보면 원양, 중장거리 노선 모두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먼저 북미 서안과 동안은 각각 5729, 6832로 838p, 827p씩 올랐다. 북미 서안 노선이 500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월 13일 5195를 기록한 이후 16개월여 만이다.
중남미 동안과 서안도 931p, 595p씩 올라 각각 7320, 5380을 기록했다. 동안은 2024년 10월 7일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7000대를 넘어섰고 서안도 약 1년 9개월 만에 5000대를 돌파했다.
중동노선은 미-이란 협상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지속되며 6681을 기록, 2022년 집계 이후 사상 최고치를 1주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지난주 운임은 6389였다.
북유럽과 지중해 노선은 4566, 5768로 583p, 514p씩 급등했고 오세아니아도 2582에서 2813으로 231p 올랐다. 중동 우회 노선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아프리카 노선의 경우 남아프리카는 132p, 서아프리카는 199p 오른 3394, 5045였다.
연근해 항로는 중국이 보합세를 보였지만 동남아가 1096으로 전주 대비 58p, 일본도 214로 9p 내려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지난 18일 기준 3121.69로 전 주보다 136.47p 올랐다. 노선별로는 중동노선이 63p 내렸을 뿐 지난 18일 기준 미 동안과 서안이 582p, 552p씩 올라 5101, 6321을 기록했고 남미도 8212로 621p 급등하는 등 전반적으로 큰 상승세를 보였다.
해진공은 주간 시황리포트를 통해 "미국 관세 유예 종료 이전 선적 앞당김 수요와 조기 성수기 물량이 겹치며 환태평양 항로의 공간 부족과 운임강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유럽항로 또한 중동사태 등으로 홍해 우회가 장기화 되면서 선박 회전율이 떨어지는 등으로 고운임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진공 건화물선(KDCI) 지수는 2만5908로 전 주 대비 9p, 0.03% 올랐다.
최신 KCCI 및 KDCI, 주간 시황리포트 등은 해진공 카카오톡 페이지 혹은 KCCI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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