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공, 청년 시각으로 기록 '세대이음 메모리얼스토리' 추진

부산도시공사 전경.(부산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도시공사 전경.(부산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도시공사는 부산의 도시공간에 담긴 역사와 지역자산을 기록하는 '세대이음 메모리얼스토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2024~2025년 두 해 동안 국가유공자나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귀감 어르신들의 삶을 영상 자서전과 웹툰으로 기록해 왔다.

공사는 올해부터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에서 벗어나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도시공간과 사람의 이야기'를 함께 담는 방향으로 사업을 대폭 확대·개편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부산 도시 공간의 정체성과 변화 과정을 4가지 콘셉트로 나누고, 각 테마에 맞는 구체적인 지역을 조명할 계획이다. △'생존의 뿌리'는 영도 깡깡이 마을△'성장의 동력'은 부산역 일대△'창의적 진화' 전포 카페거리를 배경으로 삼는다. 또한 △'치유와 여백'은 동래 일대를 거점으로 삼아, 단순한 온천 지역을 넘어 동래가 부산의 원도심으로서 품고 있는 묵직한 역사적 배경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청년과 지역 공간의 연계다. 청년 문화콘텐츠 제작자와 지역 대학의 웹툰 전공 학생들이 직접 현장 조사와 취재, 기록 활동에 참여해 도시의 형성 및 변화 과정을 문화콘텐츠로 제작한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청년들이 직접 발로 뛰며 제작한 영상 4편, 웹툰 4편, 스토리북 1권 등의 결과물은 올해 하반기 개최되는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세대이음 메모리얼스토리 사업은 도시공간에 축적된 기억과 이야기를 공유하고 전승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청년이 직접 제작한 이야기가 부산의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