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워오션콘퍼런스서 해양 공약 발표…유엔해양총회 유치 행보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 발표
-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케냐 몸바사에서 열린 '2026 제11차 아워오션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 OOC)에 참가해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신규 실천 공약으로 발표하고, 해양환경 분야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워오션콘퍼런스는 해양을 단일 주제로 다루는 대표적인 국제회의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 비정부기구(NGO),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해양보호와 기후변화, 해양오염, 지속 가능한 수산업 등 글로벌 해양 현안을 논의하고 자발적 실천 공약을 발표하는 국제 협력 플랫폼이다.
올해 제11차 회의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우리의 바다, 우리의 유산, 우리의 미래'(Our Ocean, Our Heritage, Our Future)를 주제로 해양보호구역, 해양오염, 기후변화, 지속 가능한 수산업, 해양경제, 해양안보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부산시는 회의 기간 각국 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지방정부, 연구기관, 기업, 비정부기구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부산의 해양정책과 국제회의 개최 역량을 적극 알렸다. 특히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과 해양 분야 국제협력 사업 성과를 소개하며 세계적 해양회의 개최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한 부산시는 국제사회에 약속한 해양 공약을 실제 정책으로 이행하는 도시라는 점을 부각했다. 시는 18일(현지시간) 본회의 '지속 가능한 수산업' 세션에서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신규 실천 공약으로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전통 양식산업을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산업으로 전환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자원 소모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7년까지 국립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에 스마트양식 빅데이터센터를 조성해 수산양식 데이터를 분석·표준화하고 질병 예측과 생산 최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콘퍼런스 참가를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부산 유치를 위한 단계적 국제협력 전략의 하나로 추진했다. 시는 지난해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동아시아해역 지방정부 네트워크(PNLG) 연례포럼, 내년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총회,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유치로 이어지는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부산에서 '2026 지속가능한 연안 발전을 위한 동아시아해역 지방정부 네트워크(PNLG) 연례포럼'을 개최해 아시아·태평양 연안도시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유엔해양총회 부산 유치를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국제적 지지 기반도 넓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제4차 유엔해양총회 국내 개최도시 공모에 대비해 부산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공모 제안서를 준비하고, 해양수산부를 대상으로 부산 개최의 필요성과 강점을 설명하는 등 유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는 '아워 오션, 아워 액션'(Our Ocean, Our Action)을 표어로 지난해 4월 28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으며, 113개국에서 3328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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