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흥 에이치라인해운 노조위원장, 바다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

승선기간 단축·유급휴가 확대 등 선원 근로조건 개선 공로 인정
15년 만의 외항 해운 분야 노사합의 이끌며 선원직 인식 개선 기여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왼쪽)이 제3회 선원의 날을 맞아 권기흥 에이치라인해운 해상직원 노동조합 위원장에게 '바다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6.19/뉴스1 ⓒ News1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권기흥 에이치라인해운 해상직원 노동조합 위원장이 19일 '제3회 선원의 날'을 맞아 바다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권 위원장은 선원 근로조건 개선과 일자리 보호,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1회 바다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동안 권 위원장은 현장 선원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 왔다. 주요 성과로는 선원의 승선기간을 4개월 체계로 단축한 것을 비롯해, 실질적 주 5일제 근무 도입, 선상 인터넷 선제 보급, 유급휴가 확대 등 현장 선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 왔다.

또 2023년 선원정책 노사 TF 위원으로 참여해 15년 만의 외항 해운 분야 노사합의를 이끌어냈으며, 승선근무예비역제도 유지와 LNG 운반선 한국인 선원 일자리 보호 등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한국 선원의 날' 제정 및 법제화 활동에 참여해 선원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한 권 위원장은 한진해운 항해사로 처음 승선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에이치라인해운으로 전직해 해상직원 노동조합 총무부장을 거쳤으며,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위원장 재임 기간 내내 조합원의 근로조건 개선과 복지 향상, 그리고 협력적인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힘써왔다.

권 위원장은 "이번 표창은 바다 위에서 국가 물류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모든 선원들의 헌신에 대한 사회적 인정"이라며 "앞으로도 선원의 고용 안정과 처우 개선을 위해 책임 있게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제3회 선원의 날을 맞아 선원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뜻하는 '시맨십(Seamanship)'의 가치를 역설하며, 국가 경제를 책임지는 선원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황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바다에 선박이 있고, 그 선박을 움직이는 선원이 있기에 해운업과 어업이 존재하며 세계가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었다"며 선원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첨병임을 강조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