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 안에 금 2100만원어치"…분리수거 경비원이 母유품 찾아줬다

지난 4월 12일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폐기물 처리장에서 분리수거 정리를 하고 있는 경비원 A 씨.(경찰청 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금지)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버려진 전기밥솥에서 시가 2100만 원 상당의 금을 발견한 경비원이 이를 주인에게 돌려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9일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4월 12일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 폐기물 처리장에서 분리수거 정리 업무를 하던 경비원 A 씨(70대)는 버려진 전기밥솥 내에서 골드바와 금반지 등 금 25돈을 발견했다.

발견된 금품의 시가는 약 2100만 원에 달했다.

A 씨는 다음 날 근무를 마친 뒤 곧바로 지구대를 찾아 "주인을 찾아달라"며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탐문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전기밥솥의 소유자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해당 금품은 최근 세상을 떠난 B 씨가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전기밥솥 안에 넣어둔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들은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밥솥 내부를 확인하지 못한 채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소유자를 특정한 경찰은 금품을 무사히 전달했고 유족들은 뜻하지 않게 잃어버릴 뻔했던 어머니의 유품을 무사히 되찾을 수 있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