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음료 테러' 가해자, 지인으로 확인…경찰 금전거래도 조사

가해 남성, 평소 알고 지내던 헬스 트레이너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2026.4.29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6·3 지방선거 당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한 정이한 전 후보에게 음료를 던져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사건 이전부터 정 전 후보와 알고 지낸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의 경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작극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음료를 투척한 30대 남성 A 씨는 사건 전 정 전 후보와 통화한 기록이 확인됐다. 경찰은 A 씨가 평소 정 전 후보와 친분이 있던 헬스 트레이너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A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아울러 사건의 경위와 동기, 양측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며 자작극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27일 당시 정 전 후보는 부산 금정구 구서나들목 인근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A 씨가 차량 안에서 던진 음료에 맞아 넘어지면서 뇌진탕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났다가 사건 당일 부산 사상구 자신의 직장 인근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후 정 전 후보는 A 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히며 선처 의사를 표시한 바 있다.

경찰은 정 전 후보와 A 씨의 금전거래 내역 등도 확인하며 사건의 전반적인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선거사범 공소시효가 6개월인 점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한 금정경찰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접수된 온종합병원에 대한 고발장도 수사할 예정이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