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유아 언어문화다양성 교육 추진…"세계시민으로 키운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다문화 등 다양한 언어·문화적 배경을 가진 유아가 증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춰, 누리과정과 연계한 '언어문화다양성 교육 기반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시범기관 공모를 진행해 강서구·북구·수영구 소재 유치원 3개원과 기장군·남구·사하구 소재 어린이집 3개소 등 총 6곳이 선정됐다. 해당 기관들은 베트남, 중국, 대만, 우즈베키스탄, 프랑스, 러시아 등 다양한 이주 배경을 가진 유아들이 포함된 곳이다.

시교육청은 "이주 배경 유아의 '적응 지원'에만 무게를 두었던 기존 다문화 교육에서 벗어나, 내국인 유아를 포함한 모든 유아가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선정된 시범기관은 각 기관의 여건과 특성에 맞춰 △생활에서의 문화(의·식·주) △예술에서의 문화(음악·미술·춤) △놀이로서의 문화(소통·협력·참여) 등 3가지 범주 중 하나 이상을 선택해 교육을 운영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유아들이 일상과 놀이 속에서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며, 문화적 감수성과 포용적 태도를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시범기관 소속 교원 및 자원봉사자(학부모, 대학생 등)를 위한 전문 연수를 실시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해 현장 맞춤형 교육자료와 운영 사례집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향후 발굴된 우수사례는 지역 내 전 유아 교육기관으로 적극 공유 및 확산할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대한 경험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세계시민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유아들이 일상과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양성을 경험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