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당선자대회…전재수 "당선자들 무거운 책임감 가져야"

시장·구청장·지방의원 당선인 100여명 참석
변성완 "포용과 겸손으로…끊임없이 일해야"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대회에서 당선인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6.6.18 ⓒ 뉴스1 이주현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대회를 열고 앞으로 4년간의 의정·행정 활동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과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김철훈 영도구청장 당선인, 정명희 북구청장 당선인, 서태경 사상구청장 당선인 등 구청장 당선자 7명과 광역의원 당선인 11명, 기초의원 당선인 81명, 시당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부산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대등하게 경쟁하는 정치세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그만큼 시민들이 맡겨도 되겠다고 판단한 만큼 당선자들의 책임감도 더욱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전 당선인은 특히 당선자들에게 '친절함'을 강조했다. 그는 "선출직 공직자에게 친절함은 단순히 인사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현안을 정확히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유능함에서 나온다"며 "시민은 물론 공직사회와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은 정책을 함께 실현하는 가장 강력한 동반자"라며 "취임 이후 공직사회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어려움을 겪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존중하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 당선인은 또 "취임 초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빠르게 만들어야 한다"며 "첫인상이 중요한 만큼 단기간에 실적을 낼 수 있는 민생 과제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당선인들에게 당부했다.

선거 과정에서 논란이 된 프랑스 퐁피두센터 부산분관 유치와 '라 스칼라' 극장 초청 공연 사업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임 시정에서 추진한 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백지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추진 여부는 충분한 검토와 절차를 거쳐 결정하고 시민들에게 그 이유를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전 당선인은 다음 달 1일 취임식을 간소하게 진행한 뒤 곧바로 시정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첫 결재로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시행해 민생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자대회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6.6.18 ⓒ 뉴스1 이주현 기자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도 당선자들에게 포용과 겸손을 당부했다. 변 위원장은 "선거는 끝났지만 이제부터가 또 다른 4년의 시작"이라며 "낙선했던 동지들도 품고 시민 앞에서는 더욱 낮은 자세로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부산에서 성공보다 실패의 시간이 더 길었다"며 "그 경험을 잊지 말고 시민들에게 겸손하게 다가가며 끊임없이 일하는 선출직 공직자가 돼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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