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올여름 남해 서부 해역 고수온…전복 양식어가 관리강화 당부"

부산 기장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 전경 (수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 기장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 전경 (수과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올여름 남해 서부 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복 양식어가의 철저한 사전관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수과원 계절해양예측시스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여름 남해와 서해 연안의 표층 수온은 평년보다 1도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수온 특보 발표 시기도 예년보다 앞당겨진 7월 초·중순경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남해 서부해역에서는 냉수대가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해 해역별 단기 수온 변동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돼 양식전복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수과원은 전복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조류 소통을 위한 가두리 그물망 청소 △스트레스 저감을 위한 은신처(쉘터) 청소 △직사광선 차단용 차광막 설치 △고수온 및 수온 급변 시 먹이 공급 중단 등 현장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권순욱 수과원장은 "남해안 이상해황 정보를 현장에 신속히 제공하고 맞춤형 기술지원을 강화해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남해 서부 해역이 속한 전남지역 생산량은 2만7257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99%를 차지했다. 또한 2024년에는 일본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전복 수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K-수산의 새로운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