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5만 북대서양 섬나라, 부산 해양산업 찾은 까닭

페로제도 해양산업 대표단 26명 방한
KOMERI 등 부산 지역 해양산업계와 협력방안 논의

지난 12일 부산에서 개최된 페로제도 해양산업 대표단과 국내 기업 간 B2B 네트워킹 미팅 (KOMERI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인구 5만 명의 덴마크 자치령 국가 페로제도의 해양산업 대표단이 부산을 찾아 지역 산업계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지난 12일 부산 서구 윈덤그랜드 부산에서 페로제도 해양산업 대표단과 국내 기업 간 B2B 네트워킹 미팅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덴마크산업협회 한국사무소(DI Korea)가 주관한 페로제도 대표단 방한 일정의 일환으로 양국 기업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KOMERI는 부산 지역 해양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기관과의 매칭을 추진하고 양측이 관심 분야별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페로제도 측에서는 수산·양식·수산물 가공, 해양서비스·조선기자재, 에너지 분야 기업과 정부·지자체 관계자 등 10개 기관·기업, 26명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수산물 유통·가공, 수산기자재, 선박설계, 조선소 및 조선기자재 등 17개 기업·기관이 참석했다.

KOMERI에 따르면 △페로제도 수산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 △선박·해양 분야 공급망 협력 △수산물 유통·가공 분야 협력 △조선·해양 기자재 공급망 구축 △기술 교류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페로제도의 어업 운영 경험과 한국의 조선·해양기자재 기술을 연계한 자동화 어선 및 고부가가치 수산·해양기자재 공동개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배정철 KOMERI 원장은 "후속 교류와 공동 협력과제 발굴을 지속해서 지원해 해양산업 분야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OMERI는 지난달 페로제도를 방문해 페로제도 해양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페로제도는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사이 북대서양 한가운데 위치한 덴마크 자치령이다. 인구 규모는 5만6000여명이며 덴마크 영토지만 EU에는 가입되지 않았다. 어업·양식·선박 운항·해양서비스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운영 경험과 자동화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