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에도 4월 중 부산 실물경제는 주춤"
한은 부산본부 '최근 부산지역 실물경제 동향' 발표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지역 경제가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 확대에도 불구, 중동사태로 석유화학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이 부진하면서 개선흐름이 다소 주춤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발표한 '최근 부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을 기준으로 부산지역 내 관광 관련 지출은 외국인 관광소비를 중심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0.3% 늘어나며 증가흐름을 이어갔다.
실제 소비 주체별로 살펴보면 부산 거주민을 포함한 내국인의 경우 같은 기간 8.2% 늘어난 데 비해 외국인은 28.2% 증가했다. 품목별로도 뷰티 부문이 32.3% 늘었다.
제조업 생산도 전년 동월대비로는 2.5% 증가했지만 중동사태 장기화로 인한 섬유, 고무·플라스틱 등 석유화학 관련 부문이 부진하면서 전월보다는 1.1% 감소로 전환됐다.
수출 또한 6.5% 증가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관련 부문을 중심으로 전년도 11.4% 증가에 비해 폭이 축소됐다.
소비 부문에서도 카드사용액이 같은 기간 증가흐름이 다소 둔화됐다. 그러나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1.1%에서 8.2%로 증가 폭이 확대됐고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도 증가 전환됐다.
투자 측면에서는 설비투자가 수송기계(-71.8%)가 줄어들며 25.2% 증가에서 27.5% 감소로 전환됐고 건축착공면적도 68.1% 줄면서 건설투자가 위축되는 모습이었다.
고용도 지난달을 기준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세 지속됐으며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및 여행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4월 2.3% 증가에서 5월 2.9% 증가로 폭이 확대됐다.
본부 관계자는 "수출이 석유화학 관련 부문을 중심으로 둔화한 가운데 투자 부진이 이어지고 소비회복세도 다소 완만해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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