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 LNG선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선원노련 "환영"
"정부, 민간과 외국 기업 협상에 의존해선 안돼"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한국 국적의 SK해운 소속 LNG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데 대해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아쉽다는 목소리도 냈다.
선원노련은 11일 성명을 내고 "전쟁으로 긴장이 고조된 호르무즈 해협에 머물러 있던 SK해운 소속 LNG 운반선 ‘레브레사 호’가 마침내 무사히 해협을 통과했다"며 "극도의 불확실성과 위험 속에서도 안전하게 항해를 재개한 한국인 선원 8명 등 모든 선원의 무사 항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은 "이번 통항의 경우 우리 정부가 아닌 외국 용선사인 '카타르 에너지'의 주도로 이란 측과의 협상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며 "우리 선원 보호가 민간과 외국 기업의 협상에 의존하는 구조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원노련은 "호르무즈 해협에는 여전히 우리 선박 24척과 우리 선원 139명이 남아 있다"며 "대한민국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기본 책무인 만큼 정부는 외교 채널과 국제 공조를 적극 가동해 이들의 조속하고 안전한 통항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원노련은 해운, 수산 등 총 60개 기업 및 단위별 노조가 속해 있는 단체다. 소속된 조합원만 7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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