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인수위 출범…"실무와 통합으로 다시 뛰는 부산 만들겠다"

"슬로건은 '민생은 즉시, 미래는 확실히, 부산은 다시'"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10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 열린 부산시장 인수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0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민선 9기 부산시정의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회가 10일 공식 출범했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인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는 이날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7층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은 별도의 현판식 없이 전 당선인의 모두발언과 인수위원장 발언, 위원 위촉식으로 진행됐다.

전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명칭을 '다시 뛰는 부산위원회'로 정한 배경에 대해 "화려한 수식어를 모두 걷어냈다"며 "슬로건은 '민생은 즉시, 미래는 확실히, 부산은 다시'"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부산은 민생경제 침체와 청년 유출이라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꺼져가던 부산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이 도시에 살아 숨 쉬는 역동성을 되찾는 것이 시민들이 우리에게 맡긴 존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으로 시작된 기회를 10배, 100배의 성과로 키워내고 수도권 1극 체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을 부산에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전 당선인은 이번 인수위원회 구성의 핵심 가치로 '실무'와 '통합'을 제시했다. 그는 "생색내기식 자리나 보여주기식 명예직을 걷어냈다"며 "실제로 일할 분들,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분들, 부산의 변화를 책임 있게 만들어갈 분들을 모셨다"고 설명했다. 또 "선거는 이제 끝났다. 이제는 오직 부산이고, 오직 시민의 삶"이라며 통합과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인수위원들에게는 '친절함'을 당부했다. 전 당선인은 "친절함은 유능함과 겸손함에서 나온다"며 "함께 일할 부산시 공무원들과 시민들에게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고, 하나라도 더 듣겠다는 마음으로 임해 달라"고 말했다.

인수위원장을 맡은 차재권 부경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선인의 뜻에 따라 겸손함과 섬기는 자세로 공무원과 시민들을 대하고, 부산의 변화를 위해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밝혔다.

출범식에 이어 김경태 부산시 기획조정실장의 시정 현황과 주요 업무에 대한 총괄 보고가 진행됐으며, 업무보고는 비공개로 이뤄졌다.

2wee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