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발 '컨' 운임지수, 1년 5개월 여만 3000 돌파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항발 컨테이너 운임을 기준으로 작성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컨테이너 운임지수(KCCI)'가 6주간 상승세를 이어가며 1년 5개월여 만에 3000대를 돌파했다.
9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한국형컨테이너운임지수(KCCI) 종합지수는 3042로 전 주 2675에 비해 367p, 13.72% 올랐다. KCCI가 30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항로별로 보면 중국, 일본을 제외한 주요 항로의 운임이 일제히 올랐다.
북미 서안(LA, 롱비치 등), 동안(뉴욕-뉴저지 등)은 각각 4247, 5393으로 전 주 대비 791p, 821p씩 올라 운임 상승 폭이 확대됐다. 북유럽과 지중해도 559p, 533p씩 오른 3679, 4877을 기록해 전체 지수 상승 폭을 웃돌았다.
중남미도 동안, 서안이 각각 5396, 4321로 720p, 474p씩 올랐고 최근 중동사태로 주목받는 우회로인 아프리카 항로도 남아프리카가 3274, 서아프리카가 4679로 같은 기간 93p, 260p 올라 전체 운임 상승을 뒷받침했다. 오세아니아도 2423으로 234p 대폭 올랐다.
이 외에 중동은 6011로 8p 올라 비교적 폭이 작았지만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근해 항로는 동남아만 1160으로 전 주 1142에 비해 18p 올랐을 뿐 중국과 일본은 모두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KCCI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지난 5일 기준 SCFI는 2726.48로 전주 2571.73 대비 154.75p 올랐다. 특히 미 동안과 서안이 같은 기간 403p, 408p씩 오른 4149, 5333을 기록했고 남미도 5751에서 6746으로 1000p 가까운 급등세를 보였다.
유럽과 지중해도 전 주보다 130p, 82p 오른 2605, 3832로 상승세를 뒷받침했고 아프리카 및 호주 노선도 운임이 올랐다.
다만 중동노선의 경우 4462에서 4615로 153p 올라 KCCI에 비해 상승 폭이 컸다.
해진공은 주간 시황리포트를 통해 “선사들의 미주와 유럽 고운임 유지 기조, 남미의 실질 선복 부족, 중동발 고비용 운항 체계라는 세 축이 동시에 작동하며 상승흐름을 이어갔다”며 “단기적으로 미국 아마존 프라임 데이와 같은 성수기 수요와 선사들의 관리 정책이 운임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진공 건화물선(KDCI) 지수는 2만7940으로 전 주 2만9868에 비해 1928p, 6.46% 내렸다.
최신 KCCI 및 KDCI, 주간 시황리포트 등은 해진공 카카오톡 페이지 혹은 KCCI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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