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도 투표용지 부족…유권자들 15분 대기해 투표했다
투표용지 추가 교부 9곳 중 1곳서 투표 지연 발생
- 박서현 기자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시 투표용지 추가 교부를 요청한 부산 지역 투표소 9곳 가운데 1곳에서는 투표가 15분가량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북구 화명1동 제7투표소에서 예상보다 많은 선거인이 몰리면서 교부할 수 있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선거인 12명이 10~15분가량 대기한 뒤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투표소는 오후 5시 50분쯤 투표용지 부족 사실을 북구선관위에 보고했으며 인근 화명1동 제6투표소로부터 투표용지 50매를 추가로 교부받아 오후 6시 5분쯤 투표를 재개했다.
시선관위는 이 과정에서 일정 대기 시간이 발생했으며, 오후 6시 15분쯤 모든 선거인의 투표가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주신 모든 유권자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선거 본투표일인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등을 비롯한 일부 지역 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부산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선관위 앞에서는 시민 40~50명이 모여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본투표 당시 투표용지 부족이 예상돼 추가 송부한 투표소는 전국 1만4288개 투표소 가운데 140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53곳 △경기 36곳 △인천 18곳 △부산 9곳 △대구 7곳 △경남 5곳 △전남 4곳 △울산 3곳 △강원 2곳 △충북 1곳 △전북 1곳 △경북 1곳 순이었다.
이 가운데 실제 추가 송부된 투표용지를 사용한 투표소는 91곳이었으며,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투표소는 26곳으로 파악됐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사태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진상규명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진상규명위 활동 기간은 이달 10일부터 19일까지로 필요할 경우 연장될 수 있다.
wise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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