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공직사회 비리·혁신 제보 직접 받는다
도지사 일정 공개, 도청 개방 등 도민 소통도 강화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박완수 경남지사가 조직 혁신과 도민 소통 강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박 지사는 8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민선 8기 성과를 철저히 분석해 마무리하고, 선거 기간 공약과 현안 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민선 9기 도정 방향을 구체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직 내부의 잘못된 관행이나 일탈, 비리 등은 조직 구성원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며 도청 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 임직원에게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도는 6월 한 달간 도지사 직통 핫라인을 통해 조직 운영 전반의 불합리한 점과 혁신 아이디어를 접수할 계획이다.
또 선거 기간 중 공직자 일탈 행위에 대해서도 감찰위원회가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박 지사는 도민과의 소통 확대도 주문했다.
그는 "선거 기간 캠프에서 정리한 제안 외에도 선거가 끝난 뒤 도민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는 30일까지 도지사 일정을 도민에게 공개하고 도청을 전면 개방하라"고 말했다.
도는 도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론 등을 통해 도지사 면담 가능 시간을 공개하고, 지역·기능별 단체와 개인 도민이 정책 건의와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을 가동할 방침이다.
박 지사는 본격적인 장마철과 폭염에 대비한 현장 점검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복구 상황을 도청 실·국장들이 직접 가보고 확인해야 한다"며 "사무실에서 보고만 받는 행정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해 취약 시설과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대책을 시군과 함께 점검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사전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국비 예산 확보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과 관련해서도 "도 역점 사업이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며 "지역 국회의원 등 도의 모든 정치·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타깃 기관 유치를 성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지사는 6·3 지방선거에서 89만7975표(51.28%)를 얻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85만2911표, 48.71%)를 4만5064표(2.57%p) 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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