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BTS 부산 월드투어 공연 암표 거래 집중 단속

부산경찰청 전경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경찰청 전경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오는 12~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BTS WORLD TOUR IN BUSAN' 공연을 앞두고 암표 매매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정부의 민생물가 교란 범죄 척결 기조에 맞춰 대형 공연장 주변에서 이뤄지는 고질적인 암표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추진된다.

경찰은 실효성 있는 단속을 위해 전담 단속점검반 70명을 편성했다. 공연장 주변 6개 조로 나눠 사복 근무자를 현장에 배치하고 정복 경찰관의 순찰 활동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암표 거래뿐 아니라 공연장 주변 음주소란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와 다중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활동도 함께 실시한다.

현장에서 암표를 판매하는 행위는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 특히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티켓을 구매한 뒤 웃돈을 받고 되파는 경우에는 국민체육진흥법과 공연법에 따라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공연 기간 해외 팬들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보고 영어·중국어·일본어로 제작한 암표 근절 현수막을 공연장 주변에 설치하는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암표 매매는 팬들의 공정한 관람 기회를 박탈하는 범죄 행위"라며 "건전한 공연 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4월 9일부터 월드투어 공연을 진행 중이다. 오는 12~13일에는 국내 비수도권 중 유일하게 부산에서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BTS가 부산에서 공연을 여는 것은 지난 2022년 10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wise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