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권순기 경남교육감 당선…"통합의 교육감 되겠다"
개표 막판 역전승…12년만 경남교육 진영 교체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6·3 지방선거 경남교육감 선거에서 권순기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선거는 진보 진영에서 내리 3선을 한 박종훈 교육감의 연임 제한으로 12년 만에 새 교육감을 선출하는 선거였다.
선거 과정에서는 보수·진보 진영의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꼽혔다. 보수 진영은 권 당선인을 중심으로 단일화에 성공했지만, 진보 진영은 후보 단일화에 이르지 못한 채 선거를 치렀다.
개표는 초접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송영기 후보는 개표 시작 이후 줄곧 선두를 유지했지만, 권 당선인이 4일 오전 7시 30분께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후보는 박빙 승부를 이어갔고, 권 당선인은 개표 막판 승부를 뒤집으며 당선을 확정했다.
권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승리는 제 개인의 영광이 아니다"며 "경남교육을 대한민국과 세계의 중심으로 세우라는 도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 경남교육감이라는 무거운 책임감과 무게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선거로 인한 갈등과 분열을 끝내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하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진보와 보수, 세대와 지역을 넘어 모두의 힘을 모으는 통합의 교육감이 되겠다"며 "경남의 아이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당당한 도전자로, 세계 무대를 주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또 "저를 선택하신 분도, 그렇지 않은 분도 모두 같은 경남도민"이라며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 모두의 교육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4년 후 결과와 평가로 도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학력 향상과 AI 기반 미래 교육'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전담 교사 배치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기초학력 향상, AI 기반 학습 플랫폼 구축, 미래 인재 양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IB(국제 바칼로레아) 학교와 경남형 IB 프로그램 운영, 과학고·영재학교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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