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조규일 진주시장 후보 '최초 3선·무소속 당선' 대기록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조규일 무소속 후보의 경남 진주시장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조 후보는 '최초 진주시장 3선', '무소속 당선' 타이틀을 얻게 됐다.
4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진주시장 선거에서 조 후보는 오전 5시 57분 기준 득표율 43.87%(개표율 58.85%)로 당선이 확실하다. 갈상돈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2.88%, 한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23.24%를 기록 중이다.
그동안 진주시장 선거는 '3선 불가론'이 지역민들 사이에서 당연시됐다. 조 시장 측도 이번 선거에서 3선 불가 인식을 견제하는 데 공을 들였다.
시의 역대 민선 시장은 1995년 1대부터 2014년 6대까지의 백승두(민주자유당·한나라당)·정영석(한나라당)·이창희(한나라당·새누리당) 전 시장까지 모두 재선에 그쳤다.
백 전 시장은 재선 이후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고, 정 전 시장은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 전 시장은 경선에서 조 시장에게 져 출마하지 못해 3선 시장은 배출하지 못했다.
특히 보수 텃밭인 진주는 그동안 진보 진영에서 당선자가 나온 적이 없고 보수 진영의 무소속 후보에게도 인색해 정통 보수에만 충실했다.
제1회 선거에서는 보수 진영의 김재천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득표율 31.02%까지 받았지만, 근소한 차이로 백승두 민주자유당 후보(32.37%)에게 졌다.
이후 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한 보수 진영 후보들은 모두 국민의힘 전신인 정통 보수 정당 소속 후보에 밀려 낙마했다.
조 후보는 최초 3선과 무소속 시장 후보 당선 타이틀 외에도 재선 때 역대 최대 득표율을 기록했었다. 당시 조 후보는 득표율 72.33%를 받아 이전의 최대 득표율인 정영석 전 시장의 71.04% 기록도 갈아 치웠다.
조 후보는 "이번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시민의 승리"라며 "정당의 울타리가 없는 저를 시민이 지켜주고 승리로 만들어 주었다. 이제 제가 여러분들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경남도당의 공천에 배제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같은 이유로 당을 탈당한 현역 진주시의원들과 함께 무소속 연대를 결성해 무소속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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