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캠프 "일단 지켜보자"…북구갑 엇갈린 조사에 술렁
JTBC 발표 직후 지지자들 환호
방송3사 결과 나오자 긴장감 돌아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JTBC 예측조사와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엇갈리자 한동훈 무소속 후보 캠프는 환호와 긴장감이 교차했다. JTBC 예측조사에서는 한 후보가 10%p 넘게 앞섰지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오후 6시 발표된 JTBC 예측조사에서 한 후보는 48.1%를 기록해 37.6%의 하 후보를 10.5%p 앞섰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20.0%로 집계됐다.
JTBC 예측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한 후보 지지자들은 후보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나 분위기는 곧바로 달라졌다. 뒤이어 공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하 후보가 42.6%, 한 후보가 41.6%를 기록해 1.0%p 차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15.8%였다.
상반된 조사 결과가 나오자 한 후보 측은 "일단 지켜보자"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대부분의 지지자들은 JTBC 예측조사 결과를 믿어보자며 응원 구호인 "으쌰라으쌰"를 외쳤다. 다만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두고 "그럴 리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선거캠프에서 서병수 명예선거대책위원장과 지지자 등과 함께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한 후보는 상반된 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자리를 비웠다.
서 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를 조마조마하게 보고 있다"면서도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 후보가 이기고 있는 JTBC 예측조사 결과가 상식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경쟁자인 하 후보와 박 후보는 자택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는 당락 윤곽이 나온 뒤 선거캠프를 찾을 예정이다.
이번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진행됐다.
조사시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전국 16개 시도 투표자 약 10만8727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투표소 출구로 나오는 매 5번째 투표자 등간격 추출로 조사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7%포인트(p)에서 4.1%p이다.
또 이번 출구조사에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만13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투표 기간 여론조사 결과가 최종 예측치에 반영됐다.
해당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의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시도별로 최소 ±3.1%p에서 최대 ±5.5%p이다.
이번 JTBC 예측조사는 자체 분석틀을 이용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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