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캠프 "일단 지켜보자"…북구갑 엇갈린 조사에 술렁

JTBC 발표 직후 지지자들 환호
방송3사 결과 나오자 긴장감 돌아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3일 오후 부산 북구 선거사무소에서 JTBC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2026.6.3 ⓒ 뉴스1 최지환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JTBC 예측조사와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엇갈리자 한동훈 무소속 후보 캠프는 환호와 긴장감이 교차했다. JTBC 예측조사에서는 한 후보가 10%p 넘게 앞섰지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오후 6시 발표된 JTBC 예측조사에서 한 후보는 48.1%를 기록해 37.6%의 하 후보를 10.5%p 앞섰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20.0%로 집계됐다.

JTBC 예측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한 후보 지지자들은 후보 이름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그러나 분위기는 곧바로 달라졌다. 뒤이어 공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하 후보가 42.6%, 한 후보가 41.6%를 기록해 1.0%p 차 초접전 양상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15.8%였다.

6·3 지방선거일인 3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6.6.3 ⓒ 뉴스1 안은나 기자

상반된 조사 결과가 나오자 한 후보 측은 "일단 지켜보자"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대부분의 지지자들은 JTBC 예측조사 결과를 믿어보자며 응원 구호인 "으쌰라으쌰"를 외쳤다. 다만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두고 "그럴 리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선거캠프에서 서병수 명예선거대책위원장과 지지자 등과 함께 개표방송을 지켜봤다. 한 후보는 상반된 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자리를 비웠다.

서 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를 조마조마하게 보고 있다"면서도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 후보가 이기고 있는 JTBC 예측조사 결과가 상식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경쟁자인 하 후보와 박 후보는 자택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는 당락 윤곽이 나온 뒤 선거캠프를 찾을 예정이다.

이번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진행됐다.

조사시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전국 16개 시도 투표자 약 10만8727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투표소 출구로 나오는 매 5번째 투표자 등간격 추출로 조사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7%포인트(p)에서 4.1%p이다.

또 이번 출구조사에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만13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투표 기간 여론조사 결과가 최종 예측치에 반영됐다.

해당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의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시도별로 최소 ±3.1%p에서 최대 ±5.5%p이다.

이번 JTBC 예측조사는 자체 분석틀을 이용해 진행됐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