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박민식 표는 하정우 돕는 표"…북구갑서 단일화 압박

서병수·윤희석 지원 유세…"보수 재건·이재명 정부 폭주 막아야"
한동훈 "북구 발전·정치 변화 동시에 만들겠다"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26일 부산 북구 구포동 일대에서 유세차에 올라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6.5.26 ⓒ 뉴스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박서현 기자 = 본투표 전 마지막 주말인 30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북구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북구 덕천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번 역사적인 승부에서 승리해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후보는 자신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박 후보를 찍는 표는 결국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돕는 표가 된다"며 단일화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이어 "북구는 잃어버린 20년을 끝내야 한다"며 "북구를 사람과 돈이 모이는 곳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북구 지역 현안도 언급했다. 그는 "2026년에 국회의원 후보에게 도시가스를 넣어달라는 요구가 나오는 현실 자체가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뜻"이라며 기존 정치권을 비판했다.

또 "거대 양당의 관성을 돌파해 승리하면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 수 있다"며 "유능하고 정의로운 정치로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는 서병수 전 부산시장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등이 참석해 한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윤 전 대변인은 "한동훈을 국회의원으로 만들면 국민의힘도, 한국 정치도 바뀔 것"이라며 "북구에서 시작된 흐름이 서울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 전 시장은 "한 후보 출마 이후 북구 선거 분위기 자체가 달라졌다"며 "북구를 살리고 보수 재건의 균형추를 세울 후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유세 말미에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반드시 승리해 새로운 보수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wiseh@news1.kr